뉴스 > 사회

용산기지 장교숙소 올 하반기 국민에 개방…담장 일부 철거

등록 2020-05-15 16:49:31 | 수정 2020-05-15 17:08:49

전시관·휴식공간·토론회 장소로 리모델링…용산공원 조성 체감

용산공원부지 내 미군장교숙소 5단지 현황도.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 용산기지 내 동남쪽에 위치한 미군 장교숙소 부지를 올 하반기 일반 국민에게 개방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사항 후속조치로 미군 장교숙소 5단지를 개방에 앞서 내부 수리를 시작하고자 담장 15m를 우선 철거했다고 15일 밝혔다. 담장을 철거한 자리에는 공사 차량 출입에 필요한 진출입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미군 장교숙소 5단지는 1986년 미군이 반환한 부지에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군장교 임대용으로 건설해 운영해 온 시설로 지난해 말 임대 기간이 끝나 현재는 비어 있는 상태다. 약 5만㎡ 부지에 129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용 건물 16동과 관리시설 2동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용산기지 전체를 반환하기 전이라도 국민들이 용산공원 조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장교 숙소 부지를 개방한다. 본격 개방에 앞서 일부 건물을 전시관, 휴식공간, 토론회 등을 위한 공간으로 개보수할 예정이다. 본격 개방된 이후에는 미군의 출입 제한 없이 자유롭게 방문해 휴식을 취하거나 용산공원의 미래상을 체감할 수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용산 미군기지 담장 일부를 최초로 철거한다는 점에서 용산공원 조성의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용산공원을 온전하게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