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자용 안심밴드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

등록 2020-05-20 15:49:39 | 수정 2020-05-20 16:22:28

사우디, KT에 10만 개 구매 요청…현재 3~5개국 수출 협의 중

자료사진,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달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위반자 안심밴드’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를 관리하는 안심밴드가 해외로 나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가 착용하도록 하는 안심밴드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KT에 10만 개 구매를 요청하며 수출이 성사했다. 수출 규모는 총 9억 8000만 원이다. 현재까지 5만 개를 배송했고 나머지 5만 개도 추후 배송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을 통해 추가로 3~5개국과 안심밴드 수출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그간 창의적인 방역 제도로 평가받은 생활치료센터나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외에 안심밴드·자가격리 앱과 같은 기기도 방역의 새로운 모델로서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며 “안심밴드 수출을 통해 국내 방역 성공의 경험이 다른 나라의 방역체계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도입한 안심밴드 착용 대상은 격리지를 무단이탈하거나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들이다. 동의한 사람이 착용하지만 이를 거부하면 남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는 시설에서 지내야 한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3만 5197명이다.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 9766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5431명이다. 2552명이 신규 자가격리 대상자로 등록되고 2854명이 해제돼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날 대비 302명이 감소했다.

신규 자가격리 대상자 2552명 중 572명은 국내 발생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306명, 경기 151명, 대구 35명, 인천 32명, 부산 15명 등이다.

지난 2월 19일부터 현재까지 내국인 344명, 외국인 67명 등 총 411명의 무단이탈 사례가 있었다. 19일에는 1명의 무단이탈자가 발생했으며,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해외입국자나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가 생활하며 자가격리를 하거나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릴 수 있도록 17개 시·도에 임시생활시설 10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763명이 입소해 격리 중이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