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7월 하순부터 본격 무더위…작년보다 폭염일수 늘 듯

등록 2020-05-22 09:22:11 | 수정 2020-05-22 12:08:04

강수량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지만 집중호우 경향

1일 오후 강원 삼척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6도까지 올라가는 등 동해안 전 지역에서 섭씨 30도 이상의 여름 날씨를 보였다. 사진은 강릉시 경포해변 모습. 2020.05.01. (뉴시스)
22일 기상청은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 섭씨 23.6도보다 섭씨 0.5~1.5도 높고 작년 섭씨 24.1도 보다는 섭씨 0.5~1도 정도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더위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2020년 여름철 전망' 자료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설명하며, 올여름 폭염일수는 20~25일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열대야일수는 12~17일로 예상했다. 폭염일수는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날을 말하는데 평년 9.8일이지만 2018년에는 31.4일 지난해에는 13.3일을 기록했다. 열대야일수는 평년 5.1일이지만 2018년에는 17.7일 지난해에는 10.5일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부터 7월 중순까지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다만 6월 하순부터는 흐린 날이 많아 기온 상승 폭이 줄 수 있다. 일시적으로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받거나 동해상에서 선선한 공기가 들어올 때가 있어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7월 하순부터 8월 사이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낮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무더운 날이 많아질 전망이다.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678.2~751.9mm)과 비슷하거나 적지만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6월에서 7월 중순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경향을 보이지만 6월 하순부터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다고 설명했다. 7월 하순부터 8월 사이에는 태풍의 영향과 대기불안정 탓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다.

태풍은 평년(11.1개)과 비슷하게 올해에도 9~12개가 발생해 평년(2.3개) 수준인 2~3개 정도가 한국에 영향을 준다. 지난해 여름에는 10개의 태풍이 발생해 그 중 4개가 한국에 영향을 줬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