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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19 소독, 천에 소독제 묻혀 물체 표면 닦아야”

등록 2020-06-26 16:43:12 | 수정 2020-06-27 09:38:58

장갑·마스크 착용해 피부·호흡기 보호…소독 후에는 반드시 환기
소독제 분사하면 소독효과 감소·흡입 우려…실외 살포 자제해야

올바른 소독 방법 카드뉴스. (질병관리본부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할 때는 소독제를 분사하거나 분무하지 말고 천에 묻혀 물체 표면을 닦아야 한다고 방역당국이 권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환경소독의 중요성과 올바른 소독 방법을 안내했다.

코로나19는 주로 호흡기 침방을(비말)을 통해 전파되지만 감염된 사람의 침방울이 묻은 물체를 손으로 만진 뒤 자신의 눈·코·입을 만지면서도 감염될 수 있어 물체의 표면을 소독하는 것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효과적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구리에서 4시간, 골판지·천·나무에서 1일, 유리에서 2일, 스테인리스 스틸·플라스틱에서 4일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소독할 때 피부, 눈,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방수용 장갑(일회용 라텍스 장갑 또는 고무장갑)과 보건용 마스크, 안면보호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소독 방법 카드뉴스. (질병관리본부 제공)
소독제는 초록누리(ecolife.me.go.kr)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환경부에 승인·신고된 코로나19 살균·소독제나 치아염소산나트륨(가정용 락스)을 사용하면 된다. 치아염소산나트륨은 물 1L에 20㎖를 희석해서 사용한다.

소독할 때는 소독제를 헝겊이나 종이타월 등에 묻혀 손잡이, 난간, 문손잡이, 스위치 등 손이 자주 닿는 표면을 닦고, 일정시간이 지난 후 깨끗한 물을 적신 천으로 다시 표면을 닦아내야 한다. 화장실의 경우 수도꼭지, 문손잡이, 변기 덮개, 욕조 등을 닦아주어야 한다.

소독을 한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하며, 개인 보호구를 벗은 뒤 비누와 물로 손을 씻고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방대본은 소독제를 분사·분무하는 방식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독제를 분사하거나 분무하면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표면이 충분히 소독제로 덮이지 않아 소독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분무된 소독제를 사람들이 흡입했을 때 예상치 못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도로나 길가 등 공기 중에 소독제를 살포하는 것은 소독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살균·소독제는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기 위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한 소독제는 없다고 강조하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소독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지켜 안전하게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