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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64.7%, 불법개조 자동차로 인한 눈부심·소음 경험”

등록 2020-07-02 15:51:16 | 수정 2020-07-02 17:23:13

교통안전공단, 운전자 1014명 대상 설문조사
불법 등화 눈부심 30.4%…과도한 소음 24.3%
‘불법개조 차량에 대한 강력한 단속 필요’ 92.3%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4~5월 자동차검사소 방문 고객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개조 자동차로 인해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는 응답이 64.7%에 달했다. 불편을 주는 유형(복수응답)은 불법 등화로 인한 눈부심이 30.4%로 가장 많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운전자 10명 중 6명 이상은 불법개조 자동차로 인해 눈부심이나 소음 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4~5월 자동차검사소 방문 고객 1014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튜닝문화 조성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개조 자동차로 인해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는 응답이 64.7%(656명)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불편을 주는 유형(복수응답)으로는 불법 등화로 인한 눈부심이 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음기 임의변경 등으로 인한 과도한 소음이 24.3%, 후미등 등 등화장치 정비 불량이 16.8%를 차지했다.

공단 관계자는 불법 등화의 위험성에 대해 “일반 전조등보다 밝은 불법개조 고광도 전구에 노출되면 시력 회복에 약 4.4초가 필요하다”며 “이는 시속 80km로 달리고 있을 때 100m에 가까운 거리를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92.3%(936명)는 불법개조 자동차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지만 단속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29.1%(295명)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불법개조 자동차 근절을 위해 국민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불법 유형에 대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불법개조 자동차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주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단속 전문 인력을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