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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우성 “액션?…이번엔 다른 차원의 구강액션”

등록 2020-07-02 17:48:14 | 수정 2020-07-02 17:52:25

온라인 제작보고회…유연석·곽도원 참석
“대통령 역할…한반도 분단 현실적 질문”
‘스틸레인1’ 시리즈 양우석 감독 신작…29일 개봉

배우 정우성이 2일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뉴시스)
배우 정우성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역을 맡아 역대 액션과 다른 차원의 액션을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정우성은 2일 열린 ‘강철비2: 정상회담’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액션 기대에 대한 질문에 “다른 차원의 액션이다. 구강 액션”이라며 “말 많은 정상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려고 조심스러운 구강 액션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과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참석했다.


그는 ‘대통령 역을 맡아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국제정세 안에서 한반도 분단이라는 현실적인 질문을 영화가 던지는데, 끌고 가는 스토리는 세 지도자가 잠수함에 갇히면서 해학과 풍자가 많다”며 “시나리오를 읽을 때 콩트 같은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적으로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느낌이었고, 그 면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며 “세 정상이 이야기할 때 중재 역할을 하려고 했지만 아이러니한 게 저도 당사자다. 이 단어에 씁쓸함이 있고, 우리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진지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정우성은 대한민국 대통령, 유연석은 북 위원장, 곽도원은 북 호위총국장을 연기했다.

양우석 감독이 2일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뉴시스)
정우성은 “정상회담에서 보여드리는 액션은 잠수함 액션”이라며 “세트 안에서 잠수함과 미사일 폭발, 움직임에 대해 상상으로 연기했기 때문에 우리도 결과물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우석 감독은 정상회담의 장소로 북 핵잠수함이라는 공간을 설정했다.

양 감독은 “저 넓은 바다에 들어가버리면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찾기가 어렵다”며 “어디에서 회담을 하면 끝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잠수함이 떠올랐다. 잠수함에 갇히면 정상회담을 오래할 수밖에 없다. 세 분을 놓고, 좋든 싫든 여기서 회담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연석도 “잠수함 세트가 너무 리얼해서 깜짝 놀랐다. 잠수함은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어둠 속이기에, 촬영을 하면서도 심리적인 압박감이 느껴졌다”며 “세 명의 정상이 핵잠수함의 작은 함장실 안에 갇혔을 때 느껴지는 미묘한 기운의 변화들, 힘의 논리들이 그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졌다”고 말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온라인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뉴시스)
양 감독은 ‘스틸레인’ 시리즈를 웹툰으로 3편, 영화로 2편 만들었다. 지난 2011년 웹툰 ‘스틸레인1’을 시작으로 ‘스틸레인2’(강철비1), ‘스틸레인3’(강철비2: 정상회담)까지 10여 년이 걸렸다. 양 감독은 “세 작품을 하면서 한반도를 바라보는 조각보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남북관계 경색으로 우려 섞인 시선도 나온다. 양 감독은 “남북관계는 지난 30년 동안 거의 변한 게 없었다. 도돌이표였고, 긴장과 화해의 본질은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큰 변화는 미-중 간 신 냉전, 그 사이에 한반도가 끼어 있다. 이 패턴의 도돌이표가 깨져야 되지 않나 생각했고, 그것이 평화체제라고 봤다”며 “우리 힘으로 갈 수 없으니 그런 내용을 영화에 녹여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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