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스포츠

축구 A매치 갈증 풀자…벤투호-김학범호 9월 두 차례 대결

등록 2020-07-24 17:25:10 | 수정 2020-07-24 17:28:10

해외파는 소집 않기로…월드컵 예선 대비 ‘윈윈’

벤투호-김학범호 9월 두 차례 대결. (대한축구협회 제공=뉴시스)
축구 팬들의 A매치 갈증 해소를 위한 대결이 성사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김학범이 감독이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9월 A매치 기간에 두 차례 맞대결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경기가 9월 A매치 기간인 8월 31일부터 9월 8일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다”고 전했다.

날짜는 미정이고, 장소는 2경기 모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입국자는 입출국시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파는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

협회는 10월 재개될 예정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대비해 9월 A매치 상대 팀을 물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며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여전해 해외 국가와의 A매치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대결하는 경기를 기획하게 됐다.

두 팀의 대결은 서로에게 윈윈이라는 평가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대표팀 소집훈련을 하지 못했다. 매주 코칭스태프가 흩어져 K리그 경기를 관전하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컨디션을 정확히 파악하는 동시에 10월 예정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김학범호 역시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이후 소집훈련을 하지 못했다.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로 연기된 상황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선수들을 직접 체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고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김판곤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A대표팀과 U-23 대표팀 선수들 모두 프로리그 선수들이기 때문에 A매치 기간이 아니면 소집훈련이 불가능하다”며 “두 감독과 상의한 결과 부담은 있지만 선수 점검과 팀 전력 유지를 위해 이번 맞대결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해외파는 합류하지 못하지만 올해 K리그로 돌아온 스타플레이어들이 많아 탄탄한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울산), 나상호(성남), 정승현(울산), 구성윤(대구) 등 주전급 선수들의 합류가 가능하다. 김학범호에서도 오세훈(상주), 이동준(부산), 김대원(대구), 엄원삼(광주) 등이 K리그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전한진 협회 사무총장은 “9월 A매치 기간 활용에 대한 검토가 내부적으로 다양하게 이뤄졌다”며 “각 대표팀의 전력 점검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스포츠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경기를 기획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뉴시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