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연예

백아연 “자가격리 당황했지만 잘 된 일”…미니 5집 ‘옵저브’ 발매

등록 2021-09-08 08:56:34 | 수정 2021-09-08 09:10:25

백아연. 2021.09.07. (이든 엔터테인먼트 제공=뉴시스)
“솔직한 마음으로 처음 며칠간은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수 백아연은 지난 7월 초 아찔한 상황에 처했다. 함께 뮤지컬에 출연한 배우가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이다. 같은 달 13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옵저브’를 발매할 예정이라, 더 조마조마했다.

다행히 백아연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주간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감염 의심 증상이 없는 상태였지만, 자신과 주변의 안전을 위해서였다. 프로모션도 불가능하니 앨범 발매도 미뤄졌다.


백아연은 7일 서면 인터뷰에서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차차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돌아봤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부터는 ‘나에게 준비 시간이 더 생긴 거다. 오히려 잘 된 일이다’라는 마음을 갖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즐기면서 보냈다”고 긍정했다.

백아연이 약 2개월이 미뤄진 이날 오후 6시에 새 미니앨범 ‘옵저브(Observe)’를 발매했다. 무려 2년 10개월 만에 공개하는 미니앨범이다. 그 만큼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일상적인 고민과 생각들을 담았다. 일기장을 보는 듯 모두의 공감을 유발하는 가사가 그래서 나왔다.

백아연. 2021.09.07. (이든 엔터테인먼트 제공=뉴시스)
백아연은 “앨범명 ‘옵저브(Observe)’가 ‘관찰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앨범 전체를 다 듣고 나면 저 백아연의 일기장을 엿본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거”라고 여겼다.

타이틀곡은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어떡해’다. 백아연은 “요즘 많이 들려오는 단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번아웃’ 혹은 ‘슬럼프’에 빠지신 분들이 들으면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아’ 노랫말은 직접 붙였다. “내가 누군가에게 그냥 친구가 아닌 그 이상으로, 그 누군가의 일상이 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함에서 오는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들을 담아봤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 다른 수록곡들도 내가 노래 속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서 들어보면 모두의 삶에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노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아연. 2021.09.07. (이든 엔터테인먼트 제공=뉴시스)
이번 서면 인터뷰는 지난 2019년 12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이든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이후 처음 진행하는 것이다.

백아연은 지난 1년 반을 바쁘게 활동했다고 돌아봤다. “앨범 활동, 라디오 고정 게스트, OST 발매, 유튜브 활동까지 생각보다 바쁘게 보냈던 것 같다”고 했다. “새 둥지에서의 첫 싱글은 적응하느라 정신없었지만 지금은 여유가 많이 생긴 덕분인지 언제나 저와 함께하는 회사 식구들과도 재밌게 일하며, 앨범 한 장을 내는 데 더 많은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뿌듯해했다.

이번 앨범은 8년여만에 오프라인으로 피지컬 앨범을 발매하는 음반이기도 하다. 제작비가 꽤 투입되는 피지컬 음반은 인기 가수가 아니면 내기 힘들다.

백아연은 “8년여 만의 피지컬 앨범이라 이번 미니 5집 앨범은 데뷔 앨범만큼이나 저에게 소중한 앨범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 “발매 결정이 되기 전까지는 이제 피지컬 앨범은 더 이상 발매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만들게 돼서 준비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습니다. 팬들에게도 저 스스로한테도 선물 같은 앨범이 될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백아연. 2021.09.07. (이든 엔터테인먼트 제공=뉴시스)
백아연은 2012년 SBS TV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 1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주목받은 뒤 그해 JYP에 둥지를 틀었다. 첫 EP ‘아임 백(I'm Baek)’으로 데뷔할 당시 발라드를 앞세웠다. 2015년 5월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신호탄으로 ‘쏘쏘’, ‘달콤한 빈말’ 등 음원강자로 통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들도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백아연은 “제 노래에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실 수 있게 친구 같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바랐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