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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12승’ 두산, 키움 제압…롯데, 삼성에 2연승

등록 2021-09-09 08:08:52 | 수정 2021-09-09 08:14:08

‘로맥 결승포’ SSG, 4위 도약
한화 킹험, 7이닝 1실점 역투 ‘시즌 8승’
KT-KIA 무승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1로 키움을 꺾은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9.08. (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아리엘 미란다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무너뜨렸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7-1 승리를 거뒀다.

7위 두산은 2연승(45승2무50패)째를 올렸고, 키움은 시즌 50패(52승1무)째를 기록해 5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선발 미란다의 쾌투가 돋보였다. 미란다는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2승(4패)째를 올리면서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3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최근 10경기 타율 0.097의 깊은 부진에 빠져있던 호세 페르난데스도 3타수 3안타를 때리며 부활을 알렸다. 양석환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1회부터 리드를 잡았다.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했다.

1회말 1사 후 페르난데스가 키움 선발 김동혁에 좌중간 안타를 쳤다. 후속 박건우는 땅볼 타구를 때렸다.

그러나 이때 타구를 잡은 유격수 전병우의 2루 악송구가 나왔다. 병살타 위기를 넘긴 두산은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찬스에 맞은 김재환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올렸다. 후속 양석환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보탰다.

두산은 4회 추가점을 뽑았다. 양석환의 몸에 맞는 볼과 정수빈의 중전 안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1사 만루에서 등장한 박세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0-3으로 끌려가던 키움은 7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1루에서 대타 이지영이 두산 두 번째 투수 이현승에게 좌전 안타를 쳤다. 후속 이용규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두산은 7회말 더 멀리 달아났다. 강승호의 몸에 맞는 공, 페르난데스의 고의4구로 일군 1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정수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6-1로 격차를 벌렸다.

8회 1사 후에는 강승호가 키움 여섯 번째 김동욱에게 좌중간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6호)를 신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2회 무사 2루, 5회 2사 1, 2루 등 몇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키움 김동혁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 1자책을 기록, 시즌 3패째를 당했다.

4월 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가 8-0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1.04.13.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는 상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롯데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올린 롯데(45승 3무 51패)는 여전히 8위를 달렸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후반기 22경기에서 13승 2무 7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손아섭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김재유는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안중열은 동점 솔로 홈런, 전준우는 결승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롯데 이대호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KBO리그 통산 5번째로 13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롯데 두 번째 투수 이인복은 4⅓이닝 4피안타 3실점 투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56승 3무 45패)은 3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시즌 13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1회말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로 1점을 따낸 삼성은 4회 공격에서 구자욱의 솔로 홈런(시즌 15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초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안중열과 김재유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곧바로 이대호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6회말 오재일(시즌 15호)과 이학주(시즌 4호)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 안중열의 시즌 2호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롯데는 8회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와 이대호의 진루타를 묶어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전준우가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결승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롯데는 5-4로 앞선 상황에서 필승조를 마운드에 올렸다. 구승민과 최준용은 각각 1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마무리 김원중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원중은 힘겹게 시즌 22세이브(3승 3패)를 달성했다. 김원중은 최근 11경기에서 10세이브를 쓸어담았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25세이브) 경신을 눈앞에 뒀다.

6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 SSG 로맥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06.06. (뉴시스)
SSG 랜더스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대타 제이미 로맥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로맥은 2-2로 맞선 6회말 대타로 등장해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유섬은 1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3볼넷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최주환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시즌 50승(4무 48패) 고지에 올라 4위로 도약했다. 또한 홈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4연패를 당한 2위 LG(53승 2무 41패)와 선두 KT와의 격차는 4.5경기로 더욱 벌어졌다.

SSG전 5연승을 달렸던 LG 선발 임찬규는 5⅓이닝 4피안타 6사사구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 이글스는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닉 킹험의 역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킹험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5패)를 올렸다.

한화 노수광은 2회초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8승 5무 61패를 기록한 한화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원정 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갈길 바쁜 NC는 시즌 47승 4무 46패를 기록해 6위로 미끄러졌다. NC는 7위 두산에 3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NC 선발 강태경은 4⅓이닝 3피안타 6사사구 3실점으로 올해 데뷔 후 첫 패전투수가 됐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는 1-5로 끌려가던 5회말 황재균과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한 후 6회 오윤석의 시즌 4호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이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KT 황재균은 7년 연속 10홈런, 13년 연속 10도루를 찍었다.

KT는 시즌 59승 1무 38패로 여전히 1위를 달렸다.

KIA는 시즌 37승 6무 52패로 9위에 머물렀다. (뉴시스)



스포츠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