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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대중교통 막차 연장 안 해…24시간 비상대응체제 가동

등록 2021-09-13 08:59:10 | 수정 2021-09-13 10:23:06

‘추석 종합대책’ 추진…시청 1층에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온라인 성묘 유도…귀성·귀경일 주요 역 8곳 하루 5회 소독

자료사진, 올해 설 연휴 첫날인 2월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2.11. (뉴시스)
서울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4차 대유행 중 맞이하는 추석 연휴기간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연장하지 않고 교통 요충지 방역 소독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고강도 방역’과 ‘민생경제 활력’을 양대 축으로 하는 ‘2021년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추석 종합대책은 안전·교통·생활·물가·나눔 5개 분야 20개 세부과제로 추진한다. 시는 17일 오후 6시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 서울시청 1층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정상 가동하고, 선별진료소와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검사·치료체계를 유지한다.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25곳은 연휴기간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임시선별검사소 55곳 중 일부는 운영하지 않거나 단축운영을 하는 곳이 있어 방문 전 서울시 홈페이지와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성묘객 방문이 몰리는 18~22일에는 시립 장사시설 실내 봉안당을 폐쇄해 온라인 성묘를 유도한다. 방역 친화적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 추석, 만남 전에 안전이 먼저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서울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한다.

올해는 이동 자제를 위해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을 실시하지 않고,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늘리지 않는다. 시내 5개 터미널에 감염의심자 격리소를 운영해 감염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하고, 터미널 내 방역 소독을 1일 3회 이상 실시한다. 귀성일(18일)과 귀경일(21일)에 인파가 집중하는 서울역·고속터미널역·남부터미널역·김포공항역 등 역사 8곳에는 기존 하루 4회 실시하던 방역 소독을 하루 5회로 늘린다.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기간 120다산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2932곳과 약국 4741곳을 지정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66곳을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연휴기간 쓰레기 투기우려지역 순찰 기동반 활동을 강화하고 환경미화원 특별근무를 실시한다.

추석 연휴를 앞둔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새마을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1.09.12. (뉴시스)
명절 물가 상승을 막고 전통시장·골목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사과·배·밤·조기 등 9개 성수품 공급물량을 추석 전 2주간 3년 평균 거래물량의 110% 수준으로 공급한다. 농·수산물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나 계량위반, 가격표시제 미이행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점검반도 편성한다. 전통시장 93곳 주변도로의 주·정차 단속은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2329억 원 규모의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침체한 지역상권을 살리고 알뜰한 장보기를 지원한다. 10% 할인율로 24개 자치구별로 판매하고 있으며, 1인당 자치구별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무료양로시설 등 시설입소 어르신 1030명,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 2143명에게 1인당 1만 원씩 추석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노숙인시설 41곳에서는 연휴기간 하루 2~3식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쪽방주민 2778명에게는 쪽방상담소를 통해 도시락을 제공한다. 결식우려아동 2만 7127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은 연휴기간에도 중단 없이 계속한다.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석 종합대책은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방역에 집중하면서도 재난·재해 대비태세 유지, 명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 등 전 분야를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증상 발현 시 즉시 선별검사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