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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동량, 지난해보다 3.5% 증가 예상…자가용 이용 93.6%

등록 2021-09-14 11:19:47 | 수정 2021-09-14 15:55:45

국토부·한국교통연구원,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 실시
일평균 538만 명 이동…코로나19 전보다 16.4% 감소
추석 당일 귀성·귀경 출발 몰려 교통 혼잡 가장 심할 것

추석 연휴 기간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 2021.09.14. (국토교통부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해 추석 연휴 통행량은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16.4% 적을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보다는 3.5% 늘고 자가용 선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총 1만 3950세대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월 17~22일) 전국에서 322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38만 명으로, 지난해 추석(519만 명)보다 3.5% 증가한 수준이나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추석(643만 명)에 비하면 16.4% 감소한 수준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하루 평균 472만 대로 예상했다.

예상 이동인원은 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가 추석 연휴 기간까지 이어진다는 가정 하에 산정한 수치다.

추석 연휴 귀성 또는 여행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답한 세대는 28.3%, 이동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한 세대는 51.0%였다. 아직 이동 여부를 정하지 못한 세대는 20.7%였다. 이동하지 않는 세대의 50.2%, 미정인 세대의 69.8%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국토부는 이동 여부 미확정 세대가 20%%가 넘는 만큼 추석 연휴 직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추이 등에 따라 실제 이동 규모와 혼잡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휴 기간 이동할 경우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세대는 93.6%에 달했다. 지난해(91.3%)보다는 약간 높고 코로나19 이전 2019년 추석보다는 8.6%p나 높은 수치다. 버스나 철도를 이용하겠다는 세대는 각각 3.2%, 2.0%에 그쳤다.

추석 연휴 기간 이용 교통수단 분포. 2021.09.14. (국토교통부 제공)
귀성길 동행 인원은 자가용 평균 3.0명, 대중교통 평균 1.9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당시 자가용 3.3명, 대중교통 2.3명보다 줄었다. 국토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모임 인원 수 제한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귀성의 경우 추석 전날인 20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세대가 17.8%로 가장 많았고,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세대가 14.1%로 뒤를 이었다. 귀경의 경우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세대가 27.3%, 추석 다음 날인 22일 오후 출발하겠다는 세대가 26.9%였다. 이에 따라 귀성·귀경·여행 출발일이 몰린 추석 당일의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23일 1만 1950세대를 대상으로 한 본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0.90%p)와 이달 3~5일 2000세대를 대상으로 한 추가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2.19%p)로 이뤄졌다. 스마트폰 문자에 설문주소(URL)를 전송해 응답자가 직접 설문에 답하는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상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