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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북한판 이스칸데르 추정

등록 2021-09-15 16:52:40 | 수정 2021-09-15 17:42:49

올해 들어 다섯 번째 도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이틀 만에 또

북한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 장면. 2021.03.26. (북한 노동신문 갈무리=뉴시스)
북한이 15일 오후 동해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도발이고, 이달 13일 사정거리 1500km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추가 정보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늘 낮 12시 34분과 12시 39분께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미사일은 60km가 넘는 고도로 800km를 비행했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한미 정보당국이 제원을 정밀 분석하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개량한다고 알려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KN-23은 미국 정보당국이 붙인 이름으로 ‘KN’ 북한(North Korea)의 약어이고 23은 미 정보당국이 스물세 번째로 파악한 신형 미사일이라는 뜻이다.

탄도미사일은 발사 후 하늘로 솟구쳤다가 포물선을 그리며 목표물을 타격하지만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고도 50km 정도로 다소 낮게 비행한 후 활강하다가 목표 지점을 앞두고 한 차례 상승한 다음 수직낙하는 특징을 보인다. 저고도 비행을 하면서 활강과 낙하하기 때문에 요격이 상당히 어렵다고 알려졌다.

이틀 전 북한이 시험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게 아니지만 탄도미사일은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탄도미사일은 2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졌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우리나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엄중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했다"고 밝혔다. 그는 "3월 25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인 만큼 엄중 항의하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