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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탄도미사일 쏜 북한 규탄…대화에 참여할 준비는 완료"

등록 2021-09-16 07:23:42 | 수정 2021-09-16 08:05:49

유엔 안보리, 비공개 긴급회의 소집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2021.8.18. (AP=뉴시스)
북한이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잇달아 발사한 것을 두고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규탄 성명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북한과 대화로 '한반도 비핵화'를 해결하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5일(이하 현지시각)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규탄한다. 이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북한의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의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외교로 북한에 접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과 의미있고 실질적인 대화를 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한국 등 동맹국과 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화'가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의 목표를 추구하도록 해줄 것이라는 원칙을 명확히 해왔고 이에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과 대화로 해법을 찾기를 원한다는 점을 직설적으로 밝혔다.

그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미국과 역내 우방국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우리 동맹국이 받는 위협을 줄이는 것이고 외교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공개적으로든 북한에 전달한 내용으로든 우리는 대화에 참여할 준비를 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거듭 설명했지만 북한의 반응은 평양에 문의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북한이 불법으로 무기를 개발할수록 상황이 더욱 불안정해진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북한의 도발이 당장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을 위협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을 사실상 위협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안보리는 이날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어 북한 문제를 살피기로 했다. 니콜라드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대사가 안보리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동현 기자 cdh@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