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연예

이하늬, 극과 극 1인2역…“유쾌·통쾌한 200% 사이다”

등록 2021-09-16 08:22:09 | 수정 2021-09-16 08:27:19

SBS 금토극 ‘원 더 우먼’ 제작발표회
이하늬 “대본 읽고 빨리 연기하고파”
이상윤 “로코 같은 멜로…케미 좋아”

배우 이상윤과 이하늬가 15일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2021.09.15. (SBS 제공=뉴시스)
배우 이하늬가 SBS 새 금토극 ‘원 더 우먼’에서 1인2역을 맡아 유쾌하고 통쾌한 사이다 웃음을 예고했다.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원 더 우먼’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과 최영훈 감독이 참석했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이하늬는 극 중 재벌가 한주그룹 며느리 ‘강미나’와 비리 여검사 ‘조연주’로 분한다. 외모만 같을 뿐 극과 극으로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1인2역에 도전한다. 이상윤은 한주그룹 장남의 아들로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후 후계자 구도에서 밀려나고 첫사랑 ‘강미나’까지 빼앗긴 재벌 3세 ‘한승욱’ 역을 맡았다.

이하늬는 1인2역을 맡은 소감으로 “캐릭터의 간극이 커서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며 “캐릭터의 냉온도 차가 크다 보니 따라가기만 해도 되는 대본이었다. 목소리나 표정, 걸음걸이 등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나는 재벌집 막내딸로 태어나 재벌집 며느리가 된, 한 번도 재벌이지 않은 적이 없다. 하지만 사랑을 모르고 살았고 공허함이 있어 그 사람의 삶에 집중했다”며 “절대 분량은 연주가 많다. 90% 이상인데, 누구든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을 빵빵 해주는 캐릭터다. 연기하며 배우로서 카타르시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하늬가 15일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2021.09.15. (SBS 제공=뉴시스)
‘열혈사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활자를 읽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깔깔 거리면서 보는 게 흔치 않다. 현웃이 계속 터졌다”며 “당시 8부 정도까지 대본이 많이 나와 있었는데 쉴 틈 없이 다음 편이 읽히더라. 처음 받았을 때부터 대사를 어떻게 잘 살려볼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 빨리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극한직업’, ‘열혈사제’ 등으로 호평 받은 코믹 연기를 이번 작품에서도 선보이는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진다. 액션을 위해선 매일 운동하며 체력 관리에 힘썼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이전의 작품들이 ‘원 더 우먼’을 위한 퍼즐이 아닐까 할 정도로 제가 갖고 있던 코미디를 다 쏟아 부었다. 액션도 전작을 준비하며 트레이닝 했는데 여기서 쓰게 됐다. 액션을 위해 몇 시에 일어나든 아침에 운동을 했다”며 “코미디 연기는 정말 어렵다. 뚜껑을 열기까지 굉장히 긴장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200%의 사이다를 선보이겠다. 답답한 요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상쾌, 유쾌, 통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상윤도 “대본을 읽고 말맛이 너무 좋았다. 코믹적인 부분을 살린 신들이 글로만 보이는 게 아니라 그려지더라. 글만 보고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그래서 이 작품을 골랐다”고 말했다.

배우 이상윤이 15일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2021.09.15. (SBS 제공=뉴시스)
‘원 더 우먼’은 코미디, 액션, 로맨스,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있다. 이상윤은 “하늬 씨가 1인2역을 하면서 모든 장르를 다 넘나들고 있고, 배우마다 자기가 중점적으로 맡은 파트가 있다. 저는 미스터리 쪽과 로맨스를 담당하게 됐다. 사실 코미디가 좀 아쉽다. 저는 더 하고 싶은데 승욱이가 진지하다”고 웃었다.

이어 “처음엔 진지한 멜로로 간다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까 편한 로코 같은 느낌의 멜로다. 연주와 승욱 캐릭터가 합쳐졌을 때 편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나도 모르게 스며드는 식의 멜로다. 케미도 잘 맞는다. 같이 연기하며 웃음이 많이 터진다”고 덧붙였다.

진서연은 한주그룹 장녀이자 강미나의 시누이 ‘한성혜’ 역으로 등장하며, 이원근은 조연주와 사법연수원 동기 ‘안유준’ 역으로 출연한다.

진서연은 “한성혜는 뻔한 빌런이 아니다. 서늘하면서도 굉장히 우아하다. 화를 안 내고 은유법을 사용한다. 이런 차별점이 대본에 이미 나와 있어서 저는 힘 빼는 데 집중했다”며 “의상도 빌런들이 입지 않을 것 같은 화이트룩을 많이 입는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인 이원근은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유준이는 굉장히 밝고 연주를 짝사랑한다. 저는 사랑할 때 몇 번이고 도전할 용기는 없는데, 유준이는 한 번 두 번 실패해도 자신의 마음을 보이는 게 매력적이었다. 당돌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와 닿았다”고 밝혔다.

배우 이원근(왼쪽부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이 15일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2021.09.15. (SBS 제공=뉴시스)
‘원 더 우먼’은 ‘펜트하우스3’ 후속작이다. 최영훈 감독은 “전작이 너무 잘 돼서 부담이 크다. 넘사벽인데 어떻게 다른 식으로 넘어볼까 열심히 궁리 중”이라고 말했다.

또 “저희 대본은 거침없는 대사와 시원한 캐릭터가 매력이다. 무엇보다 대사들의 말맛이 좋다. 화려한 영상이나 기교보다 배우들의 호흡과 케미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며 “배우들이 엄청난 매력덩어리다. 캐스팅 때 중요하게 본 건 이중성이었다. 묘하게 숨겨진 모습이 있어야 매력적인데, 네 배우 모두 이 드라마를 통해 조금씩 그런 모습들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드라마에 마법의 가루가 나온다. 주인공들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아주 중요한 장치인데, 저희 드라마가 지친 시청자들의 마법의 가루가 돼서 청량감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원 더 우먼’은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