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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접근…제주도·남부지방 내일까지 강한 비바람

등록 2021-09-16 13:40:20 | 수정 2021-09-16 23:00:32

제주도·남부지방 태풍 직접영향권…17일 오후 대한해협 통과
제주도 최대 400㎜, 전남 남부·경남권 해안 최대 120㎜ 폭우
비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지반 붕괴․시설물 파손 대비해야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해상에 집채만 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 지역에는 17일 오전까지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2021.09.16. (뉴시스)
14호 태풍 ‘찬투’가 우리나라에 가까워지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1시 기준 태풍 찬투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00㎞ 해상에서 시속 17㎞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최대풍속은 초속 29m,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이며 강도는 중간 수준이다.

태풍 찬투는 점차 북상해 17일 오전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서 밤 사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6~1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태풍의 직접영향권 아래 놓인다.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는 16일 밤에 충청권, 17일 새벽에 경기남부와 강원도까지 확대하고, 17일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400㎜ 이상), 전남 동부와 경남권 해안 3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과 전남 동부·경남권 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 강원 영동 10~60㎜,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5~20㎜ 등이다.

비와 함께 바람도 거세게 불 전망이다. 17일까지 제주도는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110~145㎞,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은 70~110㎞, 그 밖의 남부지방은 55~90㎞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분다.

제주도 해상과 서해 남부 해상, 남해상, 동해 남부 남쪽 해상은 바람이 시속 45~9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8.0m로 매우 높게 인다.

기상청은 비로 인한 침수 피해와 지반 붕괴, 강한 바람으로 인한 각종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