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스포츠

“패기와 투지로 새 바람을” V-리그 페퍼저축은행 창단식

등록 2021-10-01 08:49:02 | 수정 2021-10-01 08:55:11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장매튜 구단주 등 참석한 가운데 광주에서 진행
김형실 감독 “젊은 선수들과 패기 넘치고 신나는 배구 선보일 것”

여자프로배구 7번째 구단 ‘광주 AI페퍼스’ 창단식이 3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장매튜 구단주가 구단 깃발을 흔들고 있다. 2021.09.30. (뉴시스)
신무철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총장으로부터 구단기를 전달받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장매튜 구단주가 깃발을 좌우로 크게 휘날렸다.

10년 만에 V-리그 여자부의 신생팀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30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단식을 갖고 V-리그 여자부 7번째 구단으로서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여자배구팀 창단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던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뜻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창단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장매튜 구단주,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 시장은 “AI페퍼스 덕분에 광주의 꿈도 이뤘다. 이제는 (프로야구, 프로축구를 포함해) 4계절 내내 광주팀을 응원할 수 있게 됐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또한 이 시장은 “나는 오늘 페퍼저축은행의 가족이 됐다. 오전에 광주 지점을 찾아 거래 계좌를 개설했다. 시민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페퍼저축은행과 한 가족이 돼 달라”면서 통장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연고지로 받아준 광주시에 고마움을 표한 장매튜 구단주는 “매경기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하겠다. 또한 더 많은 유소년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광주, 호남 초중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자프로배구 7번째 구단 ‘광주 AI페퍼스’ 창단식이 3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홈·원정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9.30. (뉴시스)
이어 “최소 10년 넘게 운영한 다른 구단들을 상대하는 게 쉽진 않을 것이다. 언제 첫 경기를 이길지 궁금하기도 하다”면서 “패기와 투지를 갖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을 믿는다. 이들이 흘린 땀이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선수단을 향한 신뢰를 보냈다.

페퍼저축은행은 특별지명으로 이한비, 지민경, 최민지, 이현, 최가은을 데려와 기틀을 세웠다. 이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히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헝가리)를 뽑았고,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대구여고 박사랑을 비롯해 총 7명을 영입해 구색을 갖췄다.

초대 사령탑은 2012 런던올림픽 4강 진출을 지휘한 김형실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10년 만의 새 구단이 창단했다는 점에 팀 감독으로서 감회가 새롭고 기쁘지만 부담도 어깨로 느끼고 있다”면서 “젊은 선수들과 패기 넘치고 신나는 배구를 모든 팬들께 선보이겠다. 광주 시민이 응원해주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관심을 청했다.

선수단은 직접 모델로 변신해 첫 시즌에 입고 뛸 유니폼을 선보였다. 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 배구여제 김연경, 같은 광주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의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발전을 기원했다.

출발을 널리 알린 페퍼저축은행은 1일과 2일 광주체고, 목포여상 등과 연습경기 및 합동훈련을 통해 전력을 점검한다.

페퍼저축은행은 10일 19일 안방인 염주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역사적인 첫 경기에 나선다. (뉴시스)



스포츠팀 기자 star@newshankuk.com